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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경제 자립 위한 재정 관리 세미나 열려

정부 지원금 신청 방법, 장애인 전용 금융 상품 등 실질적 정보 제공
장애인 금융 접근성 격차 해소 위한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 협력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장애인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재정 관리 세미나가 지난 24일 거창축협의 주최로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이 금융 복지 사각지대를 벗어나 스스로 재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거창축협의 김정원 상임이사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재정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정부 지원금과 복지 혜택의 신청 방법을 비롯해 장애인 전용 금융 상품에 대해 설명하며 "장애인들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의료비와 보조기기 지원 정책, 후견인 제도 활용 방안 등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 진행된 1:1 상담 세션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원 상임이사는 "장애인 분들이 재정 관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솔루션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금융 접근성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진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 회장은 "일상생활에 집중하다 보면 금융 정보를 얻기 어려운 현실이었는데, 이번 세미나로 복잡한 제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참석자들이 새로운 금융 지식을 얻고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미나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개인별 재정 상태를 진단하는 1:1 금융 컨설팅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거창축협이 제작한 '장애인 재정 관리 가이드북'을 받아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거창축협은 앞으로도 분기별로 장애인 단체와 협력해 소규모 금융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이 금융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정원 상임이사는 "장애인들이 더 나은 경제적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들의 금융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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