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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낙동강협의회, 미국에서 낙동강 디자인 방향 모색

뉴욕 허드슨강 일원 벤치마킹…‘환경·기부·참여’ 이정표 마련

 

[경남도민뉴스] 낙동강 수변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미국 뉴욕시 일원을 벤치마킹한 낙동강협의회가 낙동강 디자인 방향의 중심 키워드로 ‘환경, 기부, 참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공동정책 추진의 이정표로 삼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낙동강협의회는 낙동강 하구 권역의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 등 6개 지자체가 낙동강 중심의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양산시의 제안으로 2022년 10월 협의체로 출범해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에 따른 행정협의회로 전환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5박 7일 일정의 강행군으로 미국 뉴욕 허드슨강 일원을 둘러보며 낙동강 발전의 해법을 모색했다.

 

협의회 출범 후 처음이자 6개 소속 지자체 모두가 함께 한 해외 벤치마킹으로 단체장 5명을 포함해 공무원, 언론인 등 31명이 참여했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뉴욕시 도시계획국과 비상관리국을 방문해 뉴욕의 도시재생사업(하이라인과 고와너스 그린 프로젝트)과 기후변화에 따른 수변계획의 변화 및 레디 뉴욕(뉴욕의 비상상황 시민 매뉴얼) 등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통해 낙동강에서의 접목 가능성을 찾고자 했다.

 

양산시의 경우 수변과 도심을 연결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와 서클라인 크루즈에 주목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는 맨해튼과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왕복 운행하는 960m 길이의 북미 최초 통근용 케이블카로 1976년 운행을 시작했으며, 교통용은 물론 관광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서클라인 크루즈는 뉴욕을 상징하는 자유의여신상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유람선이다.

 

특히 양산시는 황산공원 등 낙동강 생태공원에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KTX역(도시철도역)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교통과 관광 2마리 토끼를 잡은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해시의 경우 항공소음 피해지역인 불암동의 도시재생을 위해 폐철도의 공원화라는 역발상의 대표 도시재생 사업지인 뉴욕의 하이라인과 허왕후 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 센트럴파크에 집중했다.

 

특히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방문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처음 센트럴파크를 설계한 프레드릭 옴스테드의 ‘도심에서 자연으로 최단 시간 탈출’이라는 철학을 몸소 느끼며,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김해시 불암동 낙동강 수변에 조성되는 ‘허왕후 기념공원’도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잠깐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센트럴파크의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폈다.

 

북구는 낙동강과 화명생태공원의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등 수변공원 시설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뉴욕의 수변공원을 살펴보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시설, 문화적 활동과 이벤트를 경험하고 도시와 자연의 조화 속에서 환경친화적 공원을 체험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화명생태공원에 화명에코파크(수상공연장, 피크닉존 등)와 별빛테마공원 조성에 있어 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화명생태공원과 낙동강 일대를 도심 속 문화와 여가 힐링 공간으로서 매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아이디어 접목을 위해 리틀 아일랜드에 주목했다.

 

리틀 아일랜드는 132개의 콘크리트 기둥으로 인공섬 바닥을 수면 위로 4 부터 5m 띄워 올려서 과거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고 수생 생태를 보전하면서,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공원과 공공공간을 제공하는 뉴욕의 대표적인 수변 프로젝트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350종 이상의 꽃과 나무를 즐기면서 평지와 경사를 활용한 다양한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리틀 아일랜드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국가정원 조성 또한 여유와 안락함, 낙동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상구의 의견을 적극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낙동강 하구에 위치하는 지리적 유사점에 주목하며,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연구개발특구 및 공동주택지역 등 신도시 개발 방향에 있어 뉴욕시에 종합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뉴욕의 문화와 도시발전 과정을 참고해 신도시 개발에서부터 낙후지역의 재개발까지 앞으로 강서구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각종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뉴욕시의 입장과 대처방안을 설명하는 뉴욕시 비상관리국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뉴욕의 역사와 문화가 우리와는 다르지만 선진 모범 사례를 통해 꼭 필요한 공통부분을 참고해 신도시 개발과 활용방안에 도움을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하구는 맨해튼의 화려한 야경과 역사 그리고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탑픽이 된 브로드웨이를 주목했다.

 

중국 상해시 정안구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 현안 일정으로 직접 시찰단에는 참여하지 못한 대신 실무자를 참여시킨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다대소각장과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광장 일원을 아미산 낙조 어반코어와 일루션라이트 조성사업을 통해 미디어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기술을 활용한 이색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뉴욕의 브로드웨이처럼 다대포가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지로 탄생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확 달라질 다대포 일원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뉴욕시 도시계획국과 비상관리국에서는 비상사태 전후에 대비한 교육 및 대응을 위한 레디 뉴욕 프로그램과 뉴욕시 수변 종합계획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지속 가능한 낙동강 개발정책 구상을 마무리했다.

 

나동연 낙동강협의회장은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환경, 기부, 참여가 전제되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환경 대응, 자발적인 기부, 시민들의 참여를 낙동강 디자인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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