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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부 행렬 이어져

어린이들의 나눔부터 지역 단체의 기부까지, 사랑의 기부 릴레이

 

[경남도민뉴스=나희준 기자] 밀양시는 지난 9일 BNK경남은행, 이편한나노밸리 어린이집, 한국공인중개사 밀양시지회, 밀양시 펜션ㆍ민박협회 등 4곳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총 1,500만원 상당의 물품 및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 BNK경남은행, 2024년 연말 사랑 나눔 김장 김치

 

BNK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은 김장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1,080만원 상당의 김치 270박스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밀양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 달라며 총 37건, 2억 8,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왔다.

 

이날 홍응일 고객기획본부장은“전달된 김치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행사 판매수익금을 기부한‘이편한 나노밸리 어린이집’

 

내이동 소재 이편한 나노밸리 어린이집(원장 김현정)은 원아와 학부모들이 참여한 어린이집 행사 판매수익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밀양시에 전달했다.

 

김현정 원장은“이번 성금은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기부이며,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 연말마다 꾸준히 기부해 온‘한국공인중개사 밀양시지회’

 

한국공인중개사 밀양시지회(지회장 강은숙)는 지난 2016년 백미 기탁을 시작으로 총 1억 6,000만원 상당의 물품 및 성금을 밀양시에 기탁 해 왔으며, 올해도 200만원을 기부했다.

 

강은숙 지회장은“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빈 병을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밀양시 펜션ㆍ민박협회’

 

밀양시 펜션·민박협회(협회장 장승수)는 손님들이 두고 간 빈 병을 판매한 수익금 120만원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밀양시에 기탁했다.

 

장승수 협회장은“공병을 모아 타인을 도울 수 있어 더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적극 협조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김장 김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되며, 각 성금은‘밀양나눔펀드’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매년 김치 나눔에 동참해 준 BNK경남은행에 감사드리며, 이편한나노밸리 어린이집, 한국공인중개사 밀양시지회, 밀양시 펜션ㆍ민박협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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