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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사천』제외, 시민들 반발

(제1안)김천·무주·함양·진주·고성·통영·거제,「제2안」김천·구미·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

 

(경남도/이형섭 기자) =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17일 청와대를 방문해 경북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건의한데 대해 사천시민들은 "왜 사천만 쏙 빼놓고 있느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과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을 차례로 만나 경남 중형조선소 정상화와 남부내륙철도 착공 청와대 건의사항을 전했다.

한 대행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드러내는 바로미터가 될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항공·해양플랜트·항노화산업·남해안 관광정책 등 서부대개발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며 "비용편익분석(BC) 등 단순 경제논리로만이 아닌 지역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접근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제1안은 서울-대전-금산-무주-함양-진주-(사천 쏙 빼고)고성-통영-거제 종착역으로 설계돼 있다. 제2안은 서울-대전-김천-구미-합천-의령-진주-(사천 제외)-고성-통영-거제 순으로 돼 있다.

그런데 왜 사천만 제외시키고 건설하려는 저의(低意)를 모르겠다며, 사천시민들은 지난 2015년 10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에 교통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사천 삼천포항을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이제는 사천을 경유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는데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이 정부에 건의한데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 B모(65)씨는 "힘 있는 집권당 소속 더불어민주경남도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 제윤경 국회의원에게 건의해 사천을 꼭 경유하도록 해야한다"며 "지난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중형조선소 정상화 및 남부내륙철도 착공 청와대 건의 기자회견 때 진주, 고성, 통영, 거제시는 참가했으나 사천 대표자는 찾아 볼 수 없어 소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윤경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임명건 인준을 받은 후 어려운 지역상황을 극복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기 때문에 희망을 걸어 보겠다"고 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지난 2011년 4월 이명박 정부 때 제2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 고시된바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공약 사업으로 김천-거제 간 KTX 고속철도사업 건설에 사천(삼천포)이 포함돼 있었다.

시민 K모(55)씨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차상돈 사천경제살리기특별위원장이 제윤경 국회의원에게 강력히 건의해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사천을 경유되도록 해야한다"며 "사천은 한국항공우주사업(주)(KAI)이 세계 1위로 발돋음하고 있는 가운데 고속철도가 '사천'만 빼놓고 고성, 통영, 거제로 이어진다는 것은 결국 힘있는 인물이 없어 틈새에도 끼이지 못하는 꼴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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