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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떡도 마다하는 사천시』에 신물 느끼는 시민들 이외로 많다

 (사천/이형섭) =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 사천교육지원청 주관, 장학금 수여 및 제13회 사천교육상 시상식 때 나가코사천교육문화재단(주) 한창우 회장과 차상돈 사천경제살리기특별위원장과의 특별 만남을 가진데 대해 먹구름 덮힌 삼천포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말들이 오간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한창우 회장은 고국 고향을 위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알게 모르게 사재 수백억 원을 쾌척한 인물이다.

사천시가 민선5기 때 사천시민의 鐘 건립을 위해 시민헌금을 모으다 뜻때로 안되자 현 한재천 산업건설국장을 시켜 마루한 한 회장에게 종 건립에 따른 애로를 이야기 하고 도와 달라고 하자 선뜻 35억 원을 내 놓아 종을 건립하게 됐다.

이 鐘은 각 명절 때 마다 울리는데 일부 시민들은 종소리를 한 회장의 '고국 고향'을 그리워 하는 애잔한 여운(餘韻)으로 들린다고 말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한 회장이 어린시절 다녔던 삼천포초등학교에 후학들을 위해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사천시 관내 학생들에게 향학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지난 2010년 사재 100여억 원을 출연, 한창우 나가코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오늘에 이르면서 장학금 4억9600만 원을 지급했다.

한 회장은 늘 고향 삼천포를 그리며 사천시에 재정적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 오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5년께 사천시에 민자투자 의향을 제시했으나 『운영권』을 넘겨 줄 수 없다는 市의 이유로 퇴짜 당했다.

당시 한 회장은 케이블카 운영권과 함께 삼천포지역을 해양관광단지로 탈바꿈 시킬 계획으로 각산 정상 케이블카 상류장 일대에 7성급 고급호텔과 부대시설, 실안동 편백나무 숲 개발, 하류쪽 골프장 건설, 대방 실안 해안변 강구안 등 대대적 개발, 서포면 일원 야산에 콘도 등 프로젝드를 세워 한국의 나폴리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가 무산됐다.

이 후 한 회장은 다시 시간을 주고 기다렸지만, 답이 없었다. 당시 케이블카 담당은 "국토부에 케이블카 설치 신청 때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승인 받았기 때문에 민자투자를 할 수 없다"고 허무맹란한 말을 했다. 옛말에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진리를 이해를 못한 답변이였다.

그러면서 "마루한 측에서 사천시가 지장물에 대해 보상을 일부한 상태서 과연 이를 안고 사업을 하겠냐"고 반문해 본 필자가 기가막혔다. 만약 민자투라로 개발을 대대적으로 했을 경우 자손대대로 잘사는 사천시가 될 것인데 한치 앞도 제대로 못보는 市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전국 자치단체마다 민자유치를 못해 안달을 하고 있는 판에 '주는 떡도 안먹겠다'는 사천시의 사양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분노를 감추치 못하고 있다. 그런데 민자를 투자하려는 업체가 아무런 이익 없이 무조건 투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최근 거제시는 1조7000억 원의 민자를 유치, 대대적 관광개발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을 눈여겨 봐야한다.

사천시가 지난 1992년 노산 - 신수도간 2.4km 케이블카 계획을 세워 추진하다 현재 위치로 변경하는 등 한려해상을 끼고 있는 자치단체 중 케이블카를 가장 만저 추진하고, 최고 꼴지 27년만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현재 진입도로가 확장 안돼 정체현상이 불을 보듯해 인근 남해군 진입 도로와 대방 실안간 우회도로가 몸살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어려움에 처한 현 싯점에 마루한(주)한 회장과 차상돈 사천경제살리기특별위원장 간의 만남은 '뭘 말했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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