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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앞 하수관 심한 악취

사천시 관문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앞 악취로 사천시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있다.

 

(사천/이형섭 기자) =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철을 앞두고 사천시 벌리동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 정문 앞과 선구동 소재 중앙시장 입구 하수도에서 코를 들수 없는 심한 악취가 계속 발생해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사천시 벌리동 중앙간선도로변에 위치한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은 각종 음식점들이 영업하면서 발생하는 음식찌꺼기와 구정물을 하수도로 흘려보내는가 하면 인근 주민들이 새벽에 요강 등을 비워 부패하면서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더욱이 시외버스터미널 정문 앞 하수도가 있는 곳은 택시승강장이 위치해 승객들이 승차를 꺼릴 정도로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다.

게다가 최근들어 맨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모기가 들끓고 악취를 내뿜는 등 맨홀의 기존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는게 주민들의 비난이다. 그런데도 하수도 시설 관리 실태에 대한 파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관리실태에 대한 보고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경남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어 '관리 부실'이 또 다른 침수 피해마져 가져올지 모른다는 예견들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맨홀은 우수 또는 오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곳으로, 일종의 배수구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 곳에 각종 쓰레기와 흙먼지 등 오물이 가득차 썩어가고 있어 여름철 악취는 인위적(人爲的)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이 일대를 이용하는 상인들은 마구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상·하반기 정기 검사 및 때론 수시 정비를 하는데 금년들어 용궁수산시장은 청소를 했다"며 "현장에 나가 점검을 해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게 따르면 퇴적물이 침전될 경우 악취는 물론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침수의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집중 호우를 대비해 관내 하수관로와 맨홀에 대한 대대적인 준설 작업은 필수라고 지적했다.

사천시 관내에서 택시업을 하고 있는 추 모씨(61)는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은 사천시의 관문격인데 이용객들이 코를 잡고 승차를 할 때는 쥐 구멍에 숨고 싶을 때가 있어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진다"며 "차라리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하수도나 맨홀을 시멘트로 막아 버리면 냄새라도 덜 나지 않게느냐"고 반문했다.

사천시 선구동 중앙상가 상인들은 "이 지역의 맨홀은 물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막아놓은 폐쇄형과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개방형이 섞여 있는 상태"라며 "그나마 폐쇄형으로 교체하면 악취는 덜 할 것 아니냐"고 억지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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