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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사천시의회 한대식 의장 퇴임

 

(사천/이형섭 기자) = 제7대 사천시의회 한대식(67) 의장이 8년 간의 기초의원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7일 오전 11시 사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송도근 사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당선자 8명, 시 간부공무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 했다. 한 의장은 2010년 6월 4일 사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기전 사천시에서 1997년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장장 37년 6개월을 근무를 끝으로 정년 퇴임했다.

그후 사천시 가선거구에서 시의원에 출마, 내리 2선에 당선돼 지난해 하반기 사천시의회 의장에 취임해 그동안 정례회 및 임시회 주재 13회를 비롯해 의안처리로 시정질문 6건, 5분 자유발언 2건, 의회 출석 153회 등 사천시의회를 매끄럽게 이끌며 운영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옛말에 40여년이면 강산이 네 번 바뀐다고 했는데 한 의장은 공직에서 37년 6개월과 의회생활 8년 등 총 45년 6개월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봉공(奉公)한 인물로 사천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했다. 짙은 범 눈썹에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韓의장의 성실함은 함께 근무한 동료라면 다들 입을 모운다.

그런데 떠나는 한 의장의 뒷자리 평가는 무색하리 만치 슬쓸하기 그지 없어 안타깝다. 관련부서에서 사전 퇴임 보도자료 하나 없이 달랑 표창장으로 퇴임식만 하고 헤여진 것은 예의가 아니다는 지적이다 .

한 의장은 "오직 시민만을 위해 정직과 겸손, 그리고 부지런히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때다"라며 "역대 의회 의정 운영 방향의 맥을 이어 사천시의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동료 당선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민 대표기관인 시의회 의장으로서 기본이 바로 서고,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한 민주적인 의회 운영과 시정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등 감시자 역할에 충실히 노력해 왔다"며 "이제 공직에서 물러나 가족과 함께 유유자적(悠悠自適)한 소시민으로 살아 갈 계획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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