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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의회 한통속, 눈치볼 것없다 시의원 10명, 의사국 직원 11명 등 모두 22명 5천여만 원 경비들여

 

(사천/이형섭 기자) = 사천시와 시설관리공단, 사천의회가 6·13지방선거 이후 잇따라 해외시찰·연수를 실시해 필요성과 타당성 논란에 휩쌓인 가운데 연수를 이미 다녀왔거나 떠나기로 해 시민들과 공직사회 내부에서 따가운 눈총을 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여행에 들떠 있다.

시의원들은 일본 자매도시 미요시시의회 방문을 통해 정보교류 및 의회운영 사례 비교분석, 도시재생지구, 전통시장, 농업시설 견학, 관광산업 비교분석 등을 통한 사천시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발전방안 모색 등 거창한 연수목적으로 시의원과 사무국직원 등 22명이 16일부터 21일까지 다녀올 예정이다.

15일 사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집행부 행정사무감사가 지적사항이 전무할 정도로, 수박겉할기식으로 끝난지 채 한달도 안돼 의원 10명이 시비 2천360여만 원을 들여 일본으로 연수를 떠나는데 의사국장을 비롯해 전문위원, 직원 등 11명도 함께 동행 한다. 그런데 시의회가 가관(可觀)인 것은 국외여행을 떠나기 앞서 입맛에 맞는 출입기자 10여 명을 인근 식당으로 은밀히 불러, 오찬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초청 받지 못한 기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초청받지 못한 기자들은 외부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등을 알릴 때 공보실을 단일 창구(窓口)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번 선별 초청한 것을 두고 공보실인지, 아니면 브리핑룸에 상주(常住)하는 기자들의 짖거리인지 그냥 넘길 수 없다며 출입기자들을 양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者)를 색출해 시 출입을 못하도록 조처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우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9일 6·13전국 지방동시선거 사천시장 출마기자회견이 있는날 A기자가 사천 IC복합유통상업단지 건설 임원 ch(퇴직 공무원)씨와 출입기자들과 실안동 S횟집에서 오찬을 하기로 사전 약속해 놓고 일부 기자들만 참석시켜 진탕 만탕한 후 바다케이블카 시승까지 해 물의를 빚었기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최근 사천시 외국 여행사례를 보면 민선7기 송도근 시장은 지난 8월 중순, 폭염이 35~37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필리핀으로 해외자원봉사 및 휴가를 6일간 다녀와 구설에 휩쌓인바 있다. 또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의 작턔(作態)로, 송도근 사천시장과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바다케이블카임직원 8명, 공무원 5명 등 모두 15명이 베트남 하노이(엔뜨산 국립공원)와 하롱베이(하롱테마파크), 다낭(바나힐)에 있는 케이블카를 시찰한다며 1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간 외유를 다녀온지 불과 10일 만이다.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일행이 다녀온 지역은 베트남 3대 관광코스로, 여행객 대부분이 찾는곳으로 시찰을 빌미로 '님도보고 뽕도 따"는 식 관광여행을 했다고 다들 비난하고 있다. 사천시의회는 9월 21일 시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수박겉할기식 지적사항에 대한 보도자료 1건 없이 끝난지 채 한 달도 안돼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간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이번 시의회 연수도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이 베트남 케이블카 시찰을 한지 채 불과 열흘만에 일본 케이블카 견학 및 관광지구 시찰을 주목적으로 한다고 밝히자 시민들은 외국 케이블카시찰을 몇번이나 우려 먹을지 의심된다며 시민혈세를 쌈짓돈 마냥 축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사천시 자매결연지인 일본 미요시(삼차시)는 사천시 민선6기부터 단 한차례도 교류를 하지 않은 것을 사천시의회가 이번 16일 방문해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시위선양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체 12명 시의원들의 화합 차원으로 연수를 떠난다고 밝히고 있지만, 박종권(민주당) 부의장과 김영애(민주당) 의원은 이번 연수에 불참해 뒷말을 낳고 있다.

시민 B모(56)씨는 "시의원 10명과 의사국 공무원 11명이 동행하는 것은 사실상 시의원들을 1대1로 수행케 하려는 의도다"며 "6·13지방선거 때 표를 몰아달라고 길거리에 서서 인사한지 불과 3개월 남짓에 초심을 잃은 모양이 안타갑다"고 강력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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