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향촌동 소재 진널공원 우회 해안로를 따라 산책 하는 시민과 야간 낚시객들이 이 일대에 가로등이 없는 틈을 이용, 아무곳에서나 대소변을 보는 것은 물론 각종 쓰레기를 차량에 싣고와 버리는 등 청결해야할 연안 주변이 오염물질로 뒤덮이고 있다.
현재 햔촌동 대한통운 창고 뒷편 도로에서 신항마을 입구를 경유, 우측 진널해안로 길이 2.5km구간에 가로등이 단 한개도 설치되지 않아 야간 낚시객과 산책 나온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가로등과 간이 화장실 설치가 절실하다고 했다.
특히 야간에 이곳을 찾는 낚시객들과 산책하는 시민들은 급한 볼일이 생길 경우 해안로 하단에서 진널공원 화장실까지 200~300여m의 산오르막을 올라 가야 하기 때문에 아예 이용을 기피, 바위틈이나 후미진 곳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해 주변을 엉망진창으로 더럽혀 놓고 있다.
또 삼천포국제항 부두 물량장 수만평을 개별 공장 2개 업체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가운데 외부인 무단출입을 막기 위해 철조망 길이 약 2km에, 폭 2.5m를 진널해안도로 사이를 두고 양쪽으로 설치해 놓고 있는 맨 밑바닥 우수(雨水)관 위에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온갖 잡동사니를 투기해 놓고 있어 사천시의 이미지에도 먹칠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 다는 이성일(70. 동금동)씨는 "새벽이면 운동을 하기 위해 진널해안로를 찾고 있지만, 가로등 하나 없는데다 간이 화장실 조차 하나 없어 급한 용변 때는 노상에서 방뇨 할 수 밖에 없다"며 "가로등과 간이 화장실을 우회해안로 중간에다 조속 설치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덜어 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