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2.3℃
  • 구름조금강릉 27.7℃
  • 구름조금서울 23.7℃
  • 구름많음대전 23.5℃
  • 맑음대구 25.6℃
  • 구름조금울산 25.5℃
  • 구름조금창원 24.8℃
  • 구름많음광주 23.0℃
  • 구름조금부산 22.2℃
  • 구름조금통영 22.2℃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2℃
  • 구름많음진주 24.7℃
  • 구름많음강화 20.9℃
  • 구름조금보은 23.8℃
  • 구름많음금산 24.9℃
  • 구름조금김해시 26.1℃
  • 맑음북창원 26.3℃
  • 구름조금양산시 26.0℃
  • 구름많음강진군 24.1℃
  • 구름조금의령군 25.7℃
  • 구름조금함양군 25.3℃
  • 구름조금경주시 26.6℃
  • 구름조금거창 24.4℃
  • 구름많음합천 27.2℃
  • 구름조금밀양 27.1℃
  • 구름많음산청 24.1℃
  • 구름조금거제 22.3℃
  • 구름조금남해 23.6℃
기상청 제공

치매예방과 문화생활을 동시에∼갤러리로 변신한 '남해군 창선면 율도 보건진료소' 눈길

고순마을 할머니들 직접 그린 작품 전시

 

[경남도민뉴스] 창선면 율도보건진료소 대기실에 고순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금녀(여, 79세) 어르신이 밑그림을 그리고, 고순마을 할머니들이 틈틈이 채색한 작품들이 율도보건진료소에 내걸리자 “대단한 솜씨”라는 내방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금녀 어르신은 코로나 19로 경로당 출입을 하지 못하던 시절 집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그림 그리기가 점점 익숙해졌고, 작품들도 차곡차곡 쌓였다.

 

방문간호를 하던 이인심 율도 보건진료소장은 조금녀 어르신의 그림을 보고 남다름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그림 도안을 복사해 고순 마을회관에 모이는 어르신들에게 채색을 하도록 유도했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지난 3월 4일부터 율도 보건진료소에 전시됐고, 지역주민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림을 둘러본 한 주민은 “누가 이런 그림을 그린 겁니까? 솜씨가 대단하네!” 라며 궁금해 하기도 했다.

 

고순 경로당 할머니들은 “우리 마을에 화가가 있어 같이 그림도 그리니 참 좋다. 색깔을 선택하고 선 안에 칠하려고 애를 쓸 때는 힘들었는데 완성되어 전시 까지 하게 되니 참 멋지고 뿌듯하고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율도보건진료소 이인심 소장은 “어르신들이 여가생활을 함께 나눔으로써 서로 관심을 가지고 칭찬도 하고 조금씩 더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더 감격스럽다. 치매예방과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새로운 그림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