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이형섭 기자) = GS건설은 13일 경남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제2남해대교 마지막 상판을 연결한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제2남해대교 상판거치 작업이 마무리 된다. 시공사인 GS건설은 13일 제2남해대교를 잇는 마지막 상판을 연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제2남해대교는 지난해 5월 주탑설치를 완료하고 올해 7월 교량상판 설치작업을 시작해 84일 만에 상판거치 공사를 완료한다. 총 공사비 1700억 원이 투입되는 제2남해대교는 세계최초로 만들어진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 방식을 적용한 총길이 990m에 왕복4차선 교량이다.
특히 3차원 케이블로 인해 수평저항력이 8% 증가함에 따라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크게 보완 했으며 주탑을 육상에 설치해 해양오염을 최소화했다.
제2남해대교는 이번 상판거치 공사의 완료와 함께 일부 남아있는 교차로, 진입도로, 하동군 금남면에 들어설 전망대 등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8년 6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통행은 이보다 2~3개월 늦어질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GS건설 이승철 부장은 "첨단기술로 만들어 지는 교량이다 보니 일반공사에 비해서 야간작업과 돌발공사가 많았다"며 "이번 상판거치 공사의 완료로 교량공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 6월 완공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