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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자매결연도시 교류껍때기뿐

사천시-일본 히로시마현 미요시 등 5개 시 중 교류 중단

 

(사천/이형섭 기자) = 사천시가 외국도시와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국내 도시는 '우호협력'이란 미명으로 결연을 체결하고는 단체장이 바뀌면서 언제 교류했냐는식 단절(斷絶)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사천시는 지난 1999년 故 전 하일청 시장 재직 때 일본 히로시마현 미요시와 2001년 5월 전북 정읍시는 전 정만규 시장 재직시, 같은해 6월 경남 의령군도 전 정만규 시장, 2013년 중국 광동성 청원시 현 송도근 시장, 지난해 10월 경기도 남양주시(송도근 시장)와 각각 자매결연 맺었다.

시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경제·통상 활성화 등 지방차원의 외교역량 확대 등 교류를 목적으로 이들 도시와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민선6기 들어 맺은 중국 광동성 청원시와 경기도 남양주시와 교류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예 3년여 동안 교류 없이 단절한 상태다.

그런데 경남도는 지난달 23일 일본 야마구치(山口)현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사흘동안 교류 협력 행사를 가진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일본 히로나카 가쓰히사(弘中勝久)야마구치현 부지사를 초청, 양 부지사는 앞으로 자매결연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데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사천시는 전임 시장 때 자매결연도시는 제외하고 현 시장이 결연한 경기도 남양주시 최현덕 부시장을 초청해 '자매도시 바로알기 특강'을 2일 오후 4시 사천읍 사무소 대강당에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키로 해 아니러니(irony)다. 이날 특강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오늘의 명품도시, 남양주시를 말하다' 라는 부제로 남양주시 기본현황, 5대 핵심정책, 인구 100만 도시를 향한 고민 등을 특강한다.

사천시는 외국 및 국내 도시와 자매결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사업을 수용하고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목적도 당시는 있었다. 주로 문화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외국도시들을 대상으로 결연을 맺어 처음에는 양도시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는 빠짐없이 왕래하며 축하를 하는 등 우의를 보였다.

시민AK모(66)씨는 "사천시가 해외교류가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겉치레로 흐르는 것은 무엇보다 관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이다"며 "단체장 중심의 방문 등 이벤트성 행사를 위한 행정교류와 인적 방문에 그치는 것은 참 잘못된 것이다. 단체장이 바뀌면 자매결연은 없던 걸로 할 바에야 안하는게 났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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