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외식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집단급식소 및 식품접객업소의 조리식품 및 조리기구에 대한 식중독균 사전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집단급식소(학교, 어린이집, 기업체 등) 및 식품접객업소(일반음식점, 무인판매점, 배달전문점 등)의 조리식품과 기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산시 식의약안전과, 구·군 위생과, 교육청 등과 협력해 개학기, 여름철, 명절 등 위생 취약 시기별, 시설별 집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항목은 대장균과 살모넬라, 장출혈성대장균, 캠필로박터균 등 식중독균 12종과 노로바이러스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2025년 식품안전관리지침에 추가된 항목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에는 집단식중독 발생이 예년에 비해 급증했으나, 관련부서의 집중적인 지도·점검과 홍보·교육 및 사전검사 강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세를 찾은 경험이 있다”며 “올해도 관내 위생부서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673건에 대한 식중독균(집단급식소 조리식품·기구 1,270건, 식품접객업소 조리식품·기구 403건) 검사를 수행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은 1건(조리식품)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627건은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해 미생물학적으로 안전함을 확인했다.
부적합 사례에 대해서는 즉시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했고, 해당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긴급통보시스템에 입력해 관련 위생부서와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