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립예술단이 지난 16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강대선 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창단 이후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은 예술단은 “하동에 안기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귀촌·귀향한 예술인들과 함께 활력 넘치는 선율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작국악 관현악곡 ‘거울나라’를 시작으로 하동에서 나고 자란 소리꾼 김새아 씨의 판소리 무대, 지브리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하동의 자연에 반해 귀촌한 한국 무용가 박경애, 테너·소프라노 성악가 곽성섭, 서경숙, 최원갑, 박성의 협연은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 출연진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하동 출신 정두수 작사가의 ‘하동으로 오세요’, ‘하동포구 아가씨’, ‘화개장터’를 재편곡한 '신 하동 노래 연곡'으로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기쁨과 위안,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하동군립예술단은 2023년 11월 창단하여 정기연주회는 물론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하동 곳곳을 누비며 지금까지 54회의 공연을 이어왔다.
2025년에도 각종 연주회를 기획하여 음악으로 군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술단원들은 하동의 음악 꿈나무들이 예술적인 소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동아카데미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