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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처님 자비정신으로 화합과 상생의 제주 일군다

- 오영훈 지사 “제주 빛나는 미래 위해 불교계와 연대·협력 강화”

오영훈 지사
▲ 오영훈 지사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불기(佛紀) 2569년(202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합과 상생의 제주공동체를 위해 불교계와 함께 도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5일 도내 전 사찰에서는‘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봉축표어 아래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오전 9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한규·문대림 국회의원,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원로 대덕 스님 등 관음사 신행단체장 및 불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에는 문강사 봉축법요식이 봉행돼 오영훈 지사와 불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앞서 지난 4월 26일에는 도내 불교계가 주관한 봉축대법회와 연등행렬이 6년 만에 재개돼 지역 불자들이 함께했다. 더불어 ‘지구의 날’이었던 만큼, 탑동에서는 1만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도민 걷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법요식 축사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화합과 상생을 일궈내는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불자 여러분의 헌신과 배려가 제주를 더욱 품격 있는 공동체로 이끌어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제 여름을 맞이하면서 제주 경제와 관광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면서 “역대 최고 감귤 가격을 기록한 1차 산업이 지역경제를 지탱해주었고 5월부터는 관광객도 크게 늘면서 거리에 활기가 돌고 상인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피어나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제주에 사는 70만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빛날 수 있도록, 그리고 부처님의 가피가 더 고루 퍼질 수 있도록 도정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정은 도민의 아픔을 치유해 온 불교계와 함께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불교계의 변함없는 협력과 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자연재해, 경기침체, 정치적 갈등으로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자신만의 안락을 넘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연민과 자비의 마음으로 화합과 연대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강사에서 봉행된 법요식에서 주지 덕준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괴로움과 번뇌 속에서 힘들어하는 모든 중생을 구원하고자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로운 뜻을 되새기며, 모두가 마음 속에 지혜와 자비의 등불, 상생과 나눔의 등불을 밝혀 함께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관음사와 문강사 봉축법요식을 마친 뒤, 덕림사 등 도내 주요 사찰을 잇달아 방문해 불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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