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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 소장자료 10만 점 돌파

조선 초기 귀중본 《양촌집》을 10만 번째 장서로 등록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의 소장자료가 10만 점을 돌파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1986년 고문헌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했고, 2018년 국내 대학 최초로 고문헌 전문 도서관을 개관했다.

 

4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경상국립대학교의 노력과 지역민들의 기증·위탁이 이뤄낸 큰 성과이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고문헌도서관(관장 이석배)은 소장자료 10만 점 달성을 기념하며 7월 23일 오전 10시 고문헌도서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장서 등록 날인, 기념촬영, 고문헌도서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경남지역의 귀중한 기록문화유산을 보존·연구하는 데 경상국립대학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경상국립대학교는 1986년부터 고문헌을 수집하기 시작하여 2018년에는 경남 유일의 고문헌 전문 도서관을 개관했다.

 

개인이나 문중에서 관리가 어렵고 연구에 활용되지 않던 경남지역 민간 소장 고문헌을 수집·보존하며 대학의 기초학문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학 연구의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고문헌의 가치를 발굴하여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데 이바지하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10만 번째 등록 자료는 1426년에 간행된 《양촌집》 초간본이다.

 

10만 1번째 등록 자료는 1545년에 간행된 《입학도설》이다. 《양촌집》은 현재 고문헌도서관이 소장한 고문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자료로, 599년 전에 간행됐다.

 

《양촌집》과 《입학도설》은 모두 조선 초기 정치가인 양촌 권근의 저술로, 2022년 회봉 하겸진 선생의 후손가에서 기증했다.

 

이들 자료는 조선 초기의 사상과 문화 및 책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매우 귀중한 학술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고문헌도서관 소장자료 10만 점 돌파 기념행사에서 권진회 총장은 10만 번째 자료인 《양촌집》에, 이석배 고문헌도서관장은 10만 1번째 자료인 《입학도설》에 날인했다.

 

권진회 총장은 “우리 대학교가 소장한 고문헌은 오로지 지역민의 기증에 의해 확보한 자료다. 고문헌을 기증하신 문중의 명예와 보람을 높여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증 고문헌의 가치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한 두 책은 앞으로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 신청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문헌도서관은 장서 10만 점을 소장했을 뿐만 아니라, 이 중 38건 3847점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경남을 대표하는 고문헌 전문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촌 권근(1352~1409)

본관은 안동, 호는 양촌이다. 고려 공민왕 때 16세의 나이로 과거에 급제한 영재다. 문장이 뛰어나 조선 태종 때 외교문서를 작성했으며, 《입학도설》과 《오경천견록》 등을 편찬하여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하륜 등과 《동국사략》을 편찬했으며, 《경국대전》의 체제를 확립하는 데도 공헌했다. 명나라 태조의 명을 받아 응제시 24편을 지어 중국에까지 명성을 크게 떨쳤다.

 

《양촌집》

양촌 권근의 문집으로, 아들 권제와 권도가 1421년에서 1426년 사이에 편집 간행했다. 그 뒤 10대손이 1674년 진주에서, 12대손이 1718년 거창에서 다시 간행했다. 이 고서는 1426년에 간행된 초판본이다.

 

《입학도설》

양촌 권근이 성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초학자를 위하여 성리학의 기본적인 원리를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한 책이다. 1390년 익산에 유배됐을 때 저술한 것으로, 1397년 진양에서 처음 간행됐다. 퇴계 이황 등 여러 학자에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 《입학도설》은 7번이나 간행됐는데, 이 책은 1545년 전북 부안에서 간행된 세 번째 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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