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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에서 시작된 연대, 태국 학습자 가족 품으로

이영애 배우·태국대사관·봉사단체 가세… 태국 중환자 이송 성사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전남대 ‘리듬오브호프’ 학생들의 지원 활동이 국내외 협력을 이끌어내며 시리냐 씨가 본국으로 돌아갔다. 특히 리듬 전남대지부의 작은 정성이 알려지면서 배우 이영애 씨가 모금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러한 과정은 공동체와 연대, 책임을 중시하는 전남대의 교육 철학이 학생들의 행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날인 11월 15일(토) 오전 12시 40분 광주시에서 리듬 전남대지부 학생들이 모여 시리냐 씨의 마지막 귀국길을 함께 배웅했다.

 

시리냐 씨는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지난 7월 숙소에서 쓰러져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0월 의료진은 심각한 뇌손상으로 의식 회복이 어렵다는 소견을 전했고, 시리냐 씨의 어머니는 “딸을 더는 타국의 병실에 홀로 둘 수 없다”며 고국으로의 이송을 간절히 요청했다.

 

하지만 미납 치료비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해외 환자 이송비가 필요해 귀국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리듬 전남대지부 학생들은 카드뉴스·포스터·영상 등을 제작해 SNS와 포털사이트에 공유하며 대대적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움직임에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이어져 900만 원이 모였다. 여기에 시리냐 씨의 사연을 접한 배우 이영애 씨가 1,000만 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모인 1,900만 원은 병원비와 귀국에 필요한 이송 비용으로 사용됐다.

 

처음 9,000만 원에 달하던 이송 비용은 태국 대사관, 의료봉사단체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 해외 환자이송 전문업체 ㈜네오까지 협력하면서 크게 줄었다. 전용 에어앰뷸런스 대신 일반 항공기의 좌석 6개를 제거하고 의료용 침상을 설치해 의료진이 동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학생들이 모은 성금으로 이송이 가능해졌다.

 

시리냐 씨는 이날 오후 7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의료진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육로 이송을 담당한 김우현 응급구조사는 “수많은 환자를 이송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대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이런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리듬 오브 호프 대표 이보람(법학전문대학원 2학년) 학생은 “같은 학교 학생이기에 자연스럽게 돕고 싶었을 뿐이지만, 전국의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며 “오늘 시리냐 씨의 눈꺼풀 움직임을 보고 작은 희망도 느꼈다. 고국에서 어머니 목소리를 듣고 꼭 의식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규(사회학과 3학년) 전남대 지부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 부디 무사히 고향에 도착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리듬 전남대지부 학생들은 앞으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시리냐 씨의 귀국 과정과 고향에서의 모습을 담은 영상편지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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