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와 하동군은 4월 17일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에서 직접 길러낸 어린 기수재첩 45만 마리를 공동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업인과 주민, 연구소·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천연 재첩 자원 회복을 기원했다. 이번에 방류된 재첩은 2024년 시험연구로 생산된 치패(稚貝)로, 약 10개월 동안 체계적인 종자생산 과정을 거쳐 평균 5mm까지 건강하게 자랐다. 방류 전에는 전염병 검사를 통과해 질병 유입을 차단하는 등 철저한 사전 관리가 이뤄졌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022년부터 기수재첩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첫해 5만 마리를 시작으로 4년간 총 60만 마리를 섬진강에 이식했다. 올해 방류 규모(45만 마리)는 지난해보다 9배 이상 늘어나, 생산 기술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 준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제7호)에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7월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도 등재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은 지난 달 김혜원 하동군립예술단 총괄운영자를 임명한 데 이어 오는 5월 9일까지 군민에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할 하동예술단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국악 분야 피리 1명과 서양음악 분야 바이올린 1명으로 총 2명이다. 응시 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해당 전공학위 소지자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며, 하동군민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지역 예술인의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전형은 ▲1차 서류 심사 ▲2차 실기‧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실기에서는 악기 연주 실력을, 면접에서는 악단 운영 역량을 평가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원서는 하동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담당에 직접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52324 경남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 문화체육과)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과 제출 서류 양식은 하동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경험하도록 하고, 지역 사회의 문화적 소통을 넓혀 줄 실력 있는 악기 전공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지리산 자락 화개동은 천년을 이어온 차의 시배지이자 성지로, 다성 초의선사가 『동다송』에서 극찬한 하동 화개골 야생녹차의 산실이다. 수대에 걸친 명인들이 전통 제다법으로 빚어낸 고유의 맛과 향은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올해로 28회를 맞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화개면 하동야생차치유관·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힙한 슬로건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아래,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역사와 품격을 담다 축제의 첫 시작은 화개동 차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동 티 블렌딩 대회’로 문을 연다. 이어 대렴공의 업적을 기리는 ‘시배지 헌다례’가 전통 의식을 재현하며, 전국 차인들이 아름다운 찻자리를 뽐내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와 어린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가 이어져 세대를 잇는 다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명인들이 한잎 한잎 정성껏 만든 햇차를 겨루는 ‘올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재)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 16일, 2025년 관내 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장학금 2억 4천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장학재단은 관내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2년부터 입학축하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관내 학교에 입학하는 초중고 학생으로,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100만 원이다. 학생과 보호자(학부모)는 입학일 기준으로 하동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1년 이내 전학이나 전출을 하면 장학금은 회수된다. 이번 수혜 대상은 총 390명, 지급 총액은 2억 4160만 원이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 92명 2760만 원, 중학생 168명 8400만 원, 고등학생 130명 1억 3천만 원이다.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장학금 전액을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눈에 띄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편,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오는 5월 14일까지 ‘섬진강 화가’로 잘 알려진 송만규 작가의 초대전 '섬진강 서시(序詩) : 삶과 역사에 대한 예찬'을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과 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41회 하동군민의 날(4월 15일)을 기념하여 기획된 특별 전시로,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가 어우러져 ‘별천지’로 불리는 하동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낸 송만규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송만규 작가는 20여 년간 섬진강 500리 물길을 따라 계절의 흐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수묵화로 기록해 왔다. 그의 작품은 소형부터 최대 20여 미터에 이르는 대형작까지 다양한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물의 부드럽고 따스한 기운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전시에서는 섬진강 은모래길, 평사리 부부송, 하동 송림, 하동 포구 등 하동의 대표적 비경을 비롯해 임진강, 만경강, 두만강, 해란강 등 전국 각지의 물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함께 소개된다. 이는 단순한 풍경의 재현을 넘어 자연과 인간, 역사와 삶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전시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 설계를 돕고자 운영 중인 ‘2025년 신중년 하동아카데미’가 개강 이후 큰 호응 속에서 순항 중이다. 군은 앞서 3월 19일~4월 2일 수강생을 공개 모집하고, 현재 △티앤청 음료 베리에이션 △인생을 빚는 도자기 강좌를 개강한 데 이어, △지게차·포크레인 자격 과정 △다시 피어나는 초록인생(원예) 등 실생활과 취·창업에 직결되는 11개 강좌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자격 과정 △기술·실생활 △디지털 역량 △인문·교양 △문화·예술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관심과 수요를 가진 신중년 세대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실습을 기반으로 하는 강좌들은 모집 직후 조기 마감되며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신중년의 뜨거운 학습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신중년 하동아카데미’ 운영 성과는 경상남도 주관 2025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도 주목받았다. ‘신중년 현장 실무 중심 직업 교육 및 자원봉사 연계 평생학습 체계 구축’ 사례는 지역 평생교육 분야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만족을 높임은 물론, 활기찬 노년 생활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고자 시니어클럽이 마련한 것이다. 이번 체험 활동은 4월 16일부터 24일까지 6회에 걸쳐 전라남도의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진행되며, 총 1천1백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로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동료들과 함께 수중 생태계를 관찰·체험하며 얼굴에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참여자 김O자(금남면, 71세) 씨는 “이렇게 물고기가 많은 곳은 처음 와 본다. 매일 일자리 활동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지만, 하동시니어클럽 덕분에 설레는 나들이를 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우리들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혜정 관장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어르신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문화 활동을 통해 활력을 얻고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어르신들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은 지난 11일 연우제다(대표 서정민)와 ‘2025년 항노화소재 특허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의 기술이전 및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재)경남항노화연구원에서 진행됐으며, 김종철 원장과 연우제다 서정민 대표를 비롯해 경남항노화연구원 및 참여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항노화소재 특허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은 기술개발 단계에서 IP-R·D를 활용하여 기술 차별화와 권리화를 이뤄내고,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도내 지자체 연구소 및 특화기관의 특허 활용성과 기술이전을 촉진함을 물론 기업 맞춤형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역량 강화와 기술 성장 기반 마련을 돕고자 한다. 총사업비는 2억 8천만 원(도비 1억 2천, 군비 1억 6천)이며, 도내 항노화 기업 6개 사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경남항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하동차·바이오진흥원 외 3개 기관(남해마늘연구소, 창녕양파앤마늘식품연구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이날 협약을 맺은 연우제다는 전통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회원 35명이 15일 경남 김해시로 문화탐방을 떠났다. 복지관은 이날 회원들이 문화탐방 “여행가 봄”을 통해 김해 낙동강 레일바이크와 가야테마파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원들은 전동 레일바이크로 낙동강 위를 가로지르는가 하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후 가야테마파크로 이동해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도 관람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앞서 기획한 목적에 맞게,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노인 권익을 증진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한 어르신들은 “강 위를 지나는 레일바이크는 처음 타봤는데, 풍경이 너무 좋아 기분이 상쾌했다. 테마파크의 공연은 대사가 없어도 무대 위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라 인상깊었다”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야외 활동과 문화예술 체험이 결합한 이번 문화탐방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노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은 지난 15일 로만시스(주) 장정식 회장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정식 회장은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출신의 기업인으로서, 화마가 앗아간 하동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직접 군수 집무실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기부받은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하동군 산불 피해 지원 및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 회장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악양면민 화합대회와 악양초·중학교 동문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더불어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 입장권 구매, 고향사랑기부 등 해마다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악양면 대축리 마을을 위해 마을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극한 고향 사랑을 보여줬다. 로만시스(주)는 창원특례시에 본사를 둔 철도차량 전문 제작 기업으로, 창원과 칠서에 생산 기지(약 7만 평)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신설되는 창원 2공장은 지난해 12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또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디젤전기기관차의 국산화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