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류종길 기자] 정선군은 국민고향정선의 대표 관광 상품인 정선 시티투어버스의 겨울철 운영 기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 기간 조정은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일부 노선의 운행 기간이 축소된다.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는 천장이 개방된 구조로 제작되어 국민고향정선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에는 5,000여 명이 투어버스를 이용해 정선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정도로 정선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정선군의 기후적 특성과 2층 버스의 구조적 제한으로 인해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는 당초 올해 12월 29일까지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스노우타이어 장착이 불가능하여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11월 29일까지로 운행 기간을 조정한다.
한편, 아리랑열차와 연계한 시티투어는 기존 계획대로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정선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이 프로그램은 주말과 장날에 맞춰 운행되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정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될 예정이다.
아리랑열차 연계형 시티투어는 민둥산역에서 출발해 정선아리랑시장, 구절리역, 아우라지역, 나전역을 거쳐 민둥산으로 돌아오는 1코스와 민둥산역에서 정선아리랑시장,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는 2코스 두 가지 노선으로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등학생 8천원, 초등학생 5천원이며, 정선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조정을 통해 겨울철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시티투어 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겨울철 안전 문제로 2층 버스 운행 기간을 단축했지만,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리랑열차 연계형 투어를 강화했다”며 “정선 시티투어버스는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와 안전 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