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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범 경남도의원, “경상남도 출산의 날 지정하자!”

21일 ‘경상남도 출산의 날 지정 및 기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강용범(국민의힘, 창원8)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출산의 날 지정 및 기념에 관한 조례안’이 21일 경상남도의회 제419회 정례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강용범 의원은 “저출산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저하시키는 중대한 문제”라며, “저출산에 대한 인식개선과 출산·양육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으로 세계 최초 0명대를 기록한 뒤 지속적인 하락세로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다. 출생아 수는 2019년 30만 2,676명에서 2023년 23만 28명을 기록했으며, 경남은 2019년 1만 9,250명에서 2023년 1만 3,049명으로 3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안은 7월 3일을 ‘경상남도 출산의 날’로 지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7월 3일은 ‘칠(7)’과 ‘삼(3)’이 ‘출산’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지난 7월 3일 세계부부의날위원회가 창원지역의 한 종합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제1회 출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출산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함으로써 도민들이 출산 정책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으로 아이 낳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41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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