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균 검사 사업’과 ‘울산지역 반려동물 소화기계 감염성질환 발생률 조사’를 진행했다.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균 검사 사업’은 정부의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에 대응하여 항생제 내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예방을 통해 국민을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사람-동물-환경 간 항생제 내성균 실태를 조사하는 사업이다.
연구원은 반려동물의 피부, 콧물 등 시료를 수거하여 1,033건의 검사를 시행했고 포도상 구균 68종, 대장균 10종 등 총 134종을 분리했다.
또한, 관내 반려동물에서 감염성 질환의 발생률 조사·연구를 실시하여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간 설사 또는 혈변, 등 소화기계 질환으로 관내 동물병원을 내원하는 개와 고양이 122마리의 분변 시료를 수거했다.
검사 결과 개에게서는 파보바이러스, 캄필로박터 각각 1건과 클로스트리듐 7건을 검출했고, 고양이에게서는 클로스트리듐 8건을 분리하여 소화기계 질환 중 감염성 질환의 발생률은 14%임을 확인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울산시의 반려문화 선진도시 구축 정책에 발맞춰 반려동물 대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2025년에는 울산광역시 수의사회와 협력해 반려동물의 질병을 분석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해 울산시민이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