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최광용 기자) = 옛 선조들은 음력 3월3일(삼짇날)을 새로 농사일을 시작할 시점으로 보고 한 해 풍년과 안녕을 기원했다. 최근 이 같은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행사가 산청군 생초면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생초면 향양마을 숲에서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는 세시풍속문화콘텐츠개발 및 활용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과 생초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세시풍속 삼월삼짇날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풍년감사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과 함께 짚풀공예 새둥지 달기,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 이날 산청군 향토음식연구회는 삼짇날 세시음식전시와 산청 향토음식인 취전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임종현 향양마을 이장은 “세시풍속 삼월삼짇날 재현행사를 통해 마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향토문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마을만의 전통행사로 계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