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자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정월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전통 풍습으로 산불 위험이 대폭 증가한다.
특히, 강풍이 동반되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하동군은 군·읍면 산불상황실을 21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달집태우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산불감시원·산불예방전문진화대 근무 시간 또한 연장하여 산불 예방·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자 달집태우기 행사장 24개소 주변에 진화차와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안전 체계를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산불 예방은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달집태우기, 무속 행위 등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