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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콘텐츠 창작극

임미경 작가 제4회 김문홍 희곡상 수상

 

(함양/정희나 기자) = 함양군은 상림숲과 최치원 선생의 애민정신을 소재로 한 창착극 <길 위에서:천년의 숲>의 임미경 극작가가 제4회 김문홍 희곡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 액터스 소극장에서 열린 제4회 김문홍 희곡상 시상식에서 극단 현장의 함양 콘텐츠 창작극 <길 위에서:천년의 숲>의 임미경 극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문홍 희곡상은 지역 창작 희곡의 활성화를 위해 현역 극작가이자 연극 평론가 김문홍의 이름을 걸고 부산의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올해 초연됐거나 접수된 신작 희곡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8편을 대상으로 본심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단(김남석·이성규·허정숙)은 당선작이 된 임미경 작가의 <길 위에서>에 대해 “일상과 현실 정치의 문제의식을 교묘하게 융합해 낸 작품이다. 낙척한 지식인이 부패한 정치인의 자서전을 써야 하는 오늘날의 현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결국에는 기득권에 의해 밀려나야 했던 최치원의 역사적 현실과 다를 바 없다”고 호평했다.

또 “작가가 주목하는 지점은 과거와 현재 혹은 역사와 현실의 교점이었기에, 예선 통과 8작품의 전반적 경향을 두루 아우르면서도 새로운 문제 제기가 가능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임미경 작가는 “2016년은 고운 최치원 선생과 함께한 한 해였다. 신기하게도 작년 우리나라의 현실은 천 년 전 최치원이 살던 진성여왕의 통일신라시대와 맞닿아 있었다. 거대한 세상의 벽 앞에 절망스러웠을, 그리고 다잡았을 고운 선생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 마음을 <길 위에서>라는 작품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창작극 ‘길 위에서:천년의 숲’은 최치원의 애민정신과 상림을 스토리텔링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연극제 금상을 수상하며 지역 콘텐츠 제작의 저력을 확인한 바 있는 극단현장과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이 2017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제36회 경상남도 연극제에서 단체 금상, 희곡상, 무대예술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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