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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광희문교회, 어르신에게 '행복한 밥상' 대접

지난 20일 광희문교회 식당에서 180여 명의 어르신께 점심 식사 대접

 

[경남도민뉴스=김완호 기자] “한 달에 한 번씩 동네 사람들과 함께 정성 가득한 점심을 대접받는 기분이에요.”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광희문교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광희문교회 식당에서 ‘행복한 밥상’ 행사를 열고 관내 어르신 18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 밖에 나올 일이라곤 동네 목욕탕 가는 일뿐인데 덕분에 맛있는 밥도 먹고 동네 친구 안부도 물을 수 있어 좋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양도성 수구문 옆에 자리하고 있는 광희문교회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봉사에 힘써왔다. 매달 직접 선별한 신선한 식재료로 정성껏 180여 분의 점심 식사를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대접한다. 2012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약 9,300명, 코로나19 이후인 2023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는 2,16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나눔의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차재일 담임목사는 “어르신들에게 함께 식사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자리를 마련해주신 광희문교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중구가 더욱 풍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지역의 원천인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희문교회는 1897년 창립 이래 129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매년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백미 300포를 후원하고,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15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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