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충북 증평군은 4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재영 군수 주재로 민생안정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지역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민생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회의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생활 안정 지원 대책 △지역 경제 회복 방안 △공직기강 확립 △재난안전 관리 강화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재영 군수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행정은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군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에 한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체감경기 회복이 시급하다”며, “각 부서에서는 소비 진작을 위한 예산 신속집행, 맞춤형 복지지원, 재난안전 사전 점검 등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에 주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은 충청북도와 협력해 서민경제 안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산불·화재 등 봄철 재난에 대비한 위험요소 사전 점검, 인력·장비 확보 등 재난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상황 보고체계와 비상연락망 정비, 주요 시설물 보안 강화를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부터 부군수를 대책반장으로 하는 ‘민생안정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이번 탄핵 선고에 따른 상황에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민생안정대책반은 상황 종료 시까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민생 안정 및 지역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