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일)

  • 흐림강릉 17.7℃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과학

'천국보다 아름다운' 유쾌하고 따뜻하게 스며드는 ‘인생드 예감’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찾아온다.

 

오는 19일(토)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측은 8일, 볼수록 유쾌하고 따뜻하게 가슴에 스며드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등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새로운 인생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해숙, 고낙준의 웃지도 울지도 못할 ‘두 번째’ 결혼 생활을 담고 있다. 죽어서도 천국에서 만나자던 약속처럼 ‘0.5%’ 확률로 다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단 한 번의 엇갈린 선택으로 이해숙은 재회의 기쁨대신 배신의 눈물을 흘린다.

 

천국에서 나홀로 80세로 살게 된 ‘비운의 여인’ 아내 이해숙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만 청춘으로 돌아간 ‘해숙바라기’ 남편 고낙준의 “나만 믿고 있어”라는 순진무구한 허세 멘트에 참았던 울분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이승에서나 천국에서나 인생은 희로애락의 연속이다. 신혼시절로 돌아간 듯 풋풋하고 달달한 설렘이 피어나고, 불의의 사고로 잃어버렸던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고낙준을 찾아온 ‘의문의 여자’ 솜이(한지민 분)의 등장은 또 한 번 이해숙의 마음과 머릿속을 복잡하게 헤집어 놓는다. 남편과의 관계를 의심하고 질투하며 경계하던 것도 잠시, 이해숙은 천국의 솜이를 보면서 이승의 이영애(이정은 분)를 떠올린다.

 

이해숙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겨진 이영애가 “사장님 만나러 갈게요”라며 울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서는 장면과 모든 기억을 잃은 솜이가 자신이 ‘영애’가 맞는 것 같다며 울먹이는 모습이 교차되면서 세 사람의 미묘한 관계성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천국지원센터의 수장인 센터장(천호진 분), 오매불망 신도를 기다리는 천국교회의 목사(류덕환 분) 역시 ‘천국의 악동’ 이해숙과 자꾸만 얽히면서 또 다른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CCTV를 통해 천국 곳곳을 감시하는 센터장과 그 눈을 피하지 못하고 차곡차곡 포도알을 쌓는 이해숙의 관계 구도가 흥미롭다. 또, 회개를 위해서 교회를 찾게 된 이해숙이 목사의 무료한 일상에 특별한 변화를 일으킬 것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이라이트 영상 말미에서는 “여기 천국에서는 모두가 행복해져야 할 의무가 있거든? 나는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며, “당신, 정말 수고 많았어”라고 고낙준이 이해숙에게 건네는 짧지만 진심 어린 한마디가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고 뭉클하게 만든다.

 

80년 세월의 인연들을 되돌이키며 “그 모든 인연들이 쌓인 게 내 인생”이라는 이해숙의 대사도 깊고 짙은 여운을 남긴다. 그 무수한 인연 중에도 또다시 ‘부부’의 인연으로 맞잡은 손, 그리고 이해숙이 고낙준의 품에 안겨 “여기 천국 맞네”라고 나지막이 내뱉는 말이 두 사람의 ‘현생 초월 로맨스’를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19일(토)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네티즌 의견 0

0/300자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거창군, 2025년 상반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 개최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지난 23일 2025년 상반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의 개선점과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거창군보건소, 거창소방서, 거창적십자병원, 거창한국병원, 중앙메디컬병원, 구오구오응급구조단, 협약병원인 대구 W병원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관내 병원의 응급실과 야간진료실 진료현황 공유 및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 향상 방법, 참석기관의 운영 상황과 협조사항 공유, 응급의료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체계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메디컬병원은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분산을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 시간대 외래 진료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준비 중임을 안내했고, 보건소에서는 거창군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협력병원 임직원과 가족들이 거창군 행사·축제 등에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또한 응급의료협의체에는 응급실 이용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중증환자는 응급실로,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거창적십자병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응급의료기관과 병원 간의 유기적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