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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관광 생명선’ 성수기 항공편 확충 본격화

제주도-제주항공 간담회 개최…수학여행객, APEC 제주회의 앞두고 국내외 노선 확대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항공과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항공사들은 5~6월 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며, 제주항공도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38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항공은 지난 4월 29일 제주항공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주 항공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5월 가정의 달, 수학여행, 하계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 등으로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편 공급 부족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는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선 증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 시행하는 만큼 임시 항공편을 확보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상반기 수학여행 시즌에 약 13만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정된 상황에서 원활한 수송을 위한 항공편 추가 투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하계 스케줄 기준으로 정기 노선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5~6월 김포-제주노선에 임시편 38편을 증편했으며, 추석 등 성수기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선도 다양한 노선 운항이 예정됐다.

 

제주항공은 제주-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홍콩, 마카오, 시안, 방콕 등 주요 노선을 주 15회 수준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라오스 등 신규 노선은 단발성 운항을 통해 시장성을 검토한 뒤 정기 노선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초 일본 도쿠시마현과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전세기 운항 추진에 대해 제주항공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외교 확대와 국제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항공 네트워크 확장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양측은 “항공 접근성은 제주 관광산업의 생명선”이라는 공감대 속에 국내외 항공편 증편, 신규 노선 개척, 전세기 운항, 인바운드 수요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월 23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국내선 노선 확충을 요청했으며, 각 항공사와 협력을 통해 5~6월 연휴 및 성수기 기간 항공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주요 항공사별 임시편 및 신규취항 계획>

 

▴(아시아나항공) 김포-제주(4~5월) 주 14회 증편, (5월 연휴) 일 1,160석 추가

 

▴(제주항공) 김포-제주(5~6월) 총 38편 추가

 

▴(파라타항공) 양양-제주(8월부터) 일 2편 운항 개시

 

▴(이스타항공) 김포-제주(5.1~5.6) 10편, 김해-제주 일 2편 추가

 

▴(티웨이항공) 청주-제주(5.15~5.18) 일 2편 추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전용기) 김해-제주(5.2, 5.5) 4편, 김포-제주(6.1~6.8) 32편, 부산-제주(6.5, 6.8) 4편 운항 예정

 

제주도는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항공업계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항공 수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제주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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