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표재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유아문화예술교육 사업인 '박경리 할머니네 몽글몽글 꿈씨 예술마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원주에 위치한 박경리 문학공원을 기반으로 문학과 자연, 예술이 조화된 독창적인 유아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경리 작가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을 완성하며, 전시와 공연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지난해 열린 '박경리 할머니네 꿈꾸는 예술마당'에서는 자연과 문학을 예술과 연계하여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이 완성됐다. 특히 2024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전시에는 이틀간 약 3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강원도의 유아문화예술교육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음악공장 대표 박슬기 씨가 '공간을 조명하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2025년에도 계속되는 '몽글몽글 꿈씨 예술마당'은 5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원주시 관내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유아교육기관 10곳이 참여하며, 각 기관은 총 4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5월 1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과 유선으로 가능하다.
음악공장 대표 박슬기 씨는 "박경리 문학공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통해 유아들이 박경리 선생님을 친숙하게 만나고 예술과 자연 속에서 창의성과 감성을 풍부히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이 전국적인 모델이 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리 문학공원은 문학적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유아들에게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 유아들은 자연 속에서 문학을 접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유아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사회와 예술, 교육이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공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유아들이 예술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