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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생활 필수 주요 시설물 현장 안전점검 추진

나동연 시장, 양산하수처리장 찾아 안전 상태 점검하고 철저한 관리 당부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양산시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실시 중인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15일 관계 공무원, 안전보건공단,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관내 핵심 시설인 양산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양산하수처리장은 1998년에 준공됐으며, 2004년 증설을 통해 하루 98,000㎥의 처리용량을 갖춘 양산시 내 중요한 하수도 시설 중 하나다.

 

이러한 시설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하수처리장 내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구간과 건조동 내 누출사고에 대비한 대응 매뉴얼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한 질식사고 사례가 보도됨에 따라, 침전지 등 밀폐공간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됐다.

 

밀폐공간 점검에서는 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작업 절차와 필수 점검 항목을 확인하고, 작업 전·중 환기 상태,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의 중요성, 질식재해 예방 장비 사용 등을 직접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양산시는 올해 양산하수처리장을 포함해 총 82개 재난 및 안전사고 우려 시설에 대해 토목,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하수처리장은 악취 등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해 작업자들이 기피하지만, 사고 발생 시 도시 기능 전체가 마비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작업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며,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재난 및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이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범국가적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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