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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제4회 느린물결마켓 개최... 지역 문화와 로컬브랜딩 강화

지역 로컬콘텐츠와 감성 마켓이 어우러진 도심 속 문화장터

 

[경남도민뉴스=나희준 기자] 밀양시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밀양 해천 일원에서 제4회 느린물결마켓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밀양소통협력센터가 주관한다.

 

느린물결마켓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소비 문화와는 달리‘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로컬 기반의 마켓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내는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땅에서 사람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마켓에는 40여 팀이 참여해 농산물, 발효식품, 공예품, 체험활동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 참여형 벼룩시장, 소규모 워크숍, 감성 가득한 인디밴드 공연 등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의‘밀양다움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해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해천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로컬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느린물결마켓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느린물결마켓은 지난 4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참여자와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밀양 원도심을 대표하는 문화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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