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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치매안심센터, ‘이웃의 관심이 치매 돌봄의 첫걸음!’

함양읍 죽곡마을·지곡면 공배마을 치매안심마을 대상 ‘치매파트너 교육’ 실시

 

[경남도민뉴스=장광동 기자]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함양읍 죽곡마을과 지곡면 공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과 지역 사회 돌봄 의식 제고를 위한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따뜻하게 대하는 공동체적 태도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 중 상영된 한 영상이 주민들의 큰 공감을 자아냈다.

 

영상은 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출산한 딸에게 음식을 전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으며, 주변의 무관심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어머니가 한 사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통해 병원을 찾아 딸에게 정성스러운 음식을 전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주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고, 곳곳에서는 “역시 따뜻한 관심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를 통해 치매는 더 이상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돌보고 나눠야 할 과제임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파트너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치매 친화적 지역 사회를 위한 공동체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돌봄 문화 확산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보건소는 치매파트너 사업 참여자를 상시 모집 중이며, 관심 있는 주민은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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