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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남명 유적 활용을 위한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남명 유적지 어린이 체험 및 선비 여행 답사 프로그램 운영

 

[경남도민뉴스=김춘호 기자] 합천군은 6월 14일 선비 여행 안동답사를 시작으로, 15일 남명 유적지 어린이 체험 등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명 조식 선생을 비롯한 선현들의 정신과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동인‧서인 선비 여행 현장답사와 합천 지역의 주요 남명 유적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체험으로 구성됐다.

 

14일에 진행된 동인 선비 여행 안동답사는 조선 중기 영남학파의 거두인 남명 조식과 함께 한 축을 이룬 퇴계 이황, 그리고 그의 제자 학봉 김성일의 사상과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정으로, 도산서원, 호계서원, 학봉종택 등을 탐방했다. 해설은 조원영 합천학연구소장이 맡아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학봉종택에서는 김성일 선생의 15대 종손인 김종길 선생이 가문 내 중요 유물들을 직접 소개하며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15일에는 ‘樂(락)으로 배우고 仁(인)으로 느끼고 勇(용)으로 뛰놀다’라는 주제로 남명 유적지 어린이 선비문화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뇌룡정과 용암서원에서 남명 조식 선생의 생애와 유적에 대한 해설을 듣고, 남명 생가지에서는 꽃밥 도시락 만들기 체험을 즐겼다. 이어 남명교육관에서는 ‘명랑 선비 운동회’가 열려 가족 간의 유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명 조식 선생과 선현들의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남명 유적지를 적극 활용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1일 충북 괴산군에서의 서인 현장답사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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