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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제13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전 개최

조훈현 국수, KB바둑리그 수려한합천팀 방문, 부대행사 함께 가져

 

[경남도민뉴스=김춘호 기자] 합천군이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3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전이 지난 19일 합천군 청와대세트장 특별대국장에서 열렸다.

 

3번기로 진행되는 이번 결승전은 한국 여자바둑 정상급 기사 김은지 9단과 떠오르는 신예 정준우 3단이 맞붙었다.

 

명예심판을 맡은 김윤철 군수의 대국개시 선언을 시작으로 치열한 접전 끝에 김은지 9단이 15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첫 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유리한 출발을 알렸다.

 

현 국내 여자랭킹 2위이자 전 대회 준우승자인 김은지 9단은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직행하여, 윤서원·이민석 초단을 차례로 꺾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여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 국수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승부’의 실제 주인공인 그는 군수와 수담(手談)을 나누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를 통해 차세대 바둑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김윤철 군수는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가 바둑인재 육성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바둑기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결승전과 동시에, 별도로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수려한합천팀’이 지도사범으로 나서 바둑팬들과 지도다면기를 진행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결승전 2·3국은 6월 21일·22일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오는 10월~11월 중 영재vs정상 기념대국과 더불어 한중 영재대결도 예정되어 있어 국내외 바둑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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