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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통도사의 근대 불교 교육운동과 독립운동 학술대회 성료

통도사의 항일정신과 민족교육, 양산의 정체성으로 되살리다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통도사가 공동 주최한 '통도사의 근대 불교 교육운동과 독립운동' 학술대회가 지난 26일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도사 스님 40여명을 비롯해 학자와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계와 지역사회가 함께한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박정수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통도사가 근대 불교 교육과 항일정신의 중심이었음을 조명하는 소중한 계기”라며 “불교계와 지역사회, 학계가 연대하여 민족정신을 계승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덕 통도사 주지스님도 환영사를 통해 “통도사는 일제강점기 명신학교와 학림을 통해 민족교육과 항일정신을 실천한 도량이었다”며 “호국불교의 전통을 되새기고, 후세에 그 정신을 전하는 일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병길 항일독립운동연구소장의 주제 발표를 중심으로, 김흥삼(통도사성보박물관), 최영문(양산시립박물관), 원동필(부산대학교) 등 세 명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올해 3·1절에 양산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10인이 새롭게 서훈을 받은 것은 지역 역사 복원의 큰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운동사 발굴과 학술행사에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대 불교가 수행의 영역을 넘어 교육, 민족 자각, 항일 실천으로 이어졌음을 조명하고 통도사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어 서훈 발굴로 이어지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향후 지역 학계와 불교계의 공동 연구 및 기념사업 추진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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