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최광용 기자) = 진주시는 올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대표적 노후 국공립어린이집인 상봉·수정 어린이집 신축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는 상봉·수정어린이집 신축 추진 위원 20명을 선정하고 5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어린이집 신축과 관련한 추진 계획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추진 위원은 상봉·수정 어린이집 원장과 지역 주민대표 및 보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기본 설계 단계부터 준공 시까지 여론 반영과 의견 제시 등 어린이집 신축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하게 된다.
신축하는 상봉·수정 어린이집은 건축한 지 35년이 경과된 건물로 내·외부의 시설 노후화로 안전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2016년부터 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3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상봉·수정 어린이집은 현재 위치에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 할 계획으로 상봉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700㎡, 수정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330㎡의 규모로 각각 보육실, 교사실, 조리실, 화장실, 사무실, 식당,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내진설계, 친환경 건축 자재 사용 등으로 보육환경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공사 진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2개 국공립어린이집의 노후로 이용하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미안한 감이 있었다”며 “이번에 2개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보육 환경 개선사업으로 최근 5년간 어린이집 개보수 등에 53개소 10억 8천만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어린이집 개보수 등 6개 사업 43억 원을 편성하는 등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보내는 한 학부모는 “진주시 어린이집은 대부분 시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잘 설치되어 있고, 보육 프로그램도 타 시군보다 뛰어나 의령에서 진주시로 이사 오게 됐다”며 진주시 어린이집은 맹모삼천지교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현재, 진주시 관내에는 298개 어린이집에서 12,162명의 영유아들을 보육하고 있으며, 특성화 어린이집으로 영아전담 보육 6개소, 장애아 전담 보육 4개소, 장애아 통합 보육 3개소, 24시간 보육 1개소, 시간연장형 보육 41개소 등 부모들의 다양한 욕구와 특히 장애아 아동 등 취약 보육 수요에 맞추어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오늘 위촉장을 받으신 위원님들이 상봉ㆍ수정 어린이집을 잘 지어 국공립으로서 전국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우리시는 최상의 보육환경을 조성하여 아이와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명품 보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