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지난 6월 초 의성초등학교 앞에서 직접 만든 수제 음료 100여 잔을 판매해 총 309,000원의 수익금을 마련했고, 이를 6월 27일 의성군 산불피해 지정기탁 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실천이 감동을 더했다.

정이나 의성가온마을학교 플래너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활동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경제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수익금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의미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현재 의성에는 가온마을학교를 포함해 총 11개의 마을학교가 운영 중이며, 이는 의성군과 의성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는 의성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탐방, 기후·환경교육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학교는 마을에서 배움과 돌봄이 이루어지도록 마을교육공동체(학생·주민·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친화적이고 민주적공동체로서의 학교 밖 학교라 할 수 있으며 의성의 경우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배움이 지역사회와 연계되는 교육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가온마을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자발적인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역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