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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2025년 대안학교 한마당 행사 개최

12개 대안학교 150명 참여…공동체 가치 나누며 교육 철학․문화 공유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24~25일 진주 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 도내 12개 대안학교가 참여하는 ‘2025년 대안학교 한마당(함께 걷는 다른 길: 경남 대안학교 연합 축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주제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약 150명이 참여했으며, 경남꿈키움중학교(교장 안종길)가 주관하고 경남 대안교육협의체 전담팀(TF)이 기획했다.

 

‘대안학교 한마당’은 경남 지역 대안학교 간 교육 철학과 문화를 공유하고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축제의 장이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하나의 배움 공동체로 연결되는 시간을 통해 대안교육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경남 대안교육의 실제’ 특수분야 직무 연수와 연계해 대안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에게도 배움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안학교 졸업생 강연 ▲단체 스포츠 활동 ▲도내 12개 대안학교 소개 전시 ‘다름을 닮다: 대안학교’ ▲감성 교류 활동 ‘밤 한 켠’ ▲모둠별 자유 토의 ‘우리가 묻고, 우리가 답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다름을 닮다: 대안학교’ 전시회에서는 각 학교가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대안교육 현장을 체험했다. 야간에는 영화, 연극, 버스킹 등으로 구성된 감성 교류 활동을 통해 학교 간 경계를 넘은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 학생들은 ‘자율과 책임’, ‘관계와 공동체’, ‘진로와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토의를 진행하고, 대안학교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행사 기간에 참가자 대상으로 사전에 안전교육을 하고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했으며, 학부모와 교사 대상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행사가 대안교육 공동체의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참가자들의 논의와 의견들이 대안교육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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