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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행감 7일차

행정자치위원회 문화관광국 소관 문화예술과·관광과, 고래문화재단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문화관광국, 고래문화재단에 대한 7일 차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장생포고래문화특구의 문화시설 관리와 관광정책의 실효성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박영수 의원은 “‘사계절 테마가 있는 장생포’로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 겨울 테마가 많이 부족하다”며 “겨울철 관광객 유입을 위해 고래문화마을에 얼음조각 전시회를 열거나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 뒤 야산을 거제처럼 동백꽃 섬으로 조성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양임 의원은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이 6월 수국축제때 고래문화마을만 크게 증가한 것 빼고는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등 모든 시설의 이용객이 줄었다”고 지적한 뒤 "남부권 관광 개발사업을 잘 진행해서 방문객이 전체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혜인 의원은 “장생포문화창고를 리모델링한 지 4년 밖에 안됐지만 비 올 때마다 2~3층 누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 보수보다 전문 기관의 정밀 점검, 하자보수 청구, 공공건축물 설계·감리 기준 강화 등을 요구했다.

 

임금택 의원은 다음 달 당선작 발표를 앞둔 외황강 역사문화권 장편소설 전국 공모전과 관련해 “전국에서 53편의 응모작이 접수된 만큼 당선작이 아니더라도 좋은 작품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울산고래축제 축제송 중복 제작, 관외 업체 위주 수의계약, 어린이에 국한된 장생포 문화창고 공연 등이 지적됐다.

 

복지건설위원회 박인서 의원은 정원녹지과 소관 행감에서 지난 10년간 공원 기능을 상실하고 쓰레기 투기, 청소년 비행, 노숙 등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삼산동 사이그라운드의 총체적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활용도 낮은 기존 구조물의 철거 및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상권 밀집 지역 특성을 살린 조경 개선, 미니 전시존 설치, 삼산디자인거리와 연계한 편의시설 확충 등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원 활성화 대책을 유관부서 협업을 통해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장호 의원 “장생포 메인도로인 장생포고래로의 가로등이 대부분 가로수에 가려져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소영 위원장은 “지역 최대 물놀이터인 와와공원에 대한 주변 고령자들의 음주와 금연,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 시설물 파손 등 민원이 많은 상황”이라며 “쾌적한 공원 분위기 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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