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김동규 기자] 포천시자살예방센터와 선단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 ‘자살유가족 발굴 협력체계 구축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행정복지센터와의 실질적인 연계를 통해,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 복지·정서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상황을 방지하고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간담회에서는 포천시 및 선단동의 자살 발생 통계와 유가족의 심리·정서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고위험군 발견 시 신속한 연계 체계 구축, 센터 홍보물 상시 비치를 통한 정보 접근성 확대, 2026년도 자살유족 지원 사업 방향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유가족의 복합적인 상실과 고통을 지역사회 전문가가 먼저 인지하고, 적시에 개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선단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건복지 서비스를 수행하는 만큼, 자살유족의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어려움을 조기에 식별해 전문 기관과 연계하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유가족의 아픔을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자살예방센터 이종환 부센터장은 “자살유족 지원은 단순한 정서적 위로를 넘어 지역사회 차원의 포괄적 위기 개입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력 체계 강화는 유가족 발굴의 접점을 넓히고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존중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포천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유가족 자조모임, 전문 애도상담 프로그램, 자살 사후대응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행정복지센터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지역 내 유가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