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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장 민원, 토론으로 해법 찾는다

24일 현장도지사실·민생 경청 소통 건의사항 토론회 개최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4일 오후 3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도청 한라홀에서‘현장도지사실 및 민생 경청 소통 건의사항 토론회’를 열고, 지난 11월부터 현장에서 접수한 126건의 건의사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영훈 지사는 11월 이후 서부권(한림), 동부권(구좌), 북부권(제주시 이도2동·노형동)에서 현장 도지사실(4회)을 열고 아라동, 동홍동 등에서 민생 경청 소통(4회)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

 

현장 도지사실에서는 92건, 민생 경청 소통에서는 3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총 126건 중 10건이 완결됐고, 101건은 추진 중이다. 나머지 민원은 관련 부서가 검토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도로‧건설(26.2%)이 가장 많았고, 교통(12.7%), 일반‧자치(11.1%), 문화‧체육(10.3%), 복지‧여성(7.9%), 수산(7.1%), 관광(6.4%), 상하수도(6.4%), 농축산(4.8%), 환경(4.8%), 경제(2.3%)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도시계획도로 추진, 도로 확장, 버스 노선 신설, 주차난 해소, 청사‧마을 회관 신축, 문화체육시설 조성, 경력단절여성 지원, 원파 피해 방지, 하수처리장 증설, 농지 규제 완화, 매립장 진출입 마을 보상 등이었다.

 

토론회에는 오 지사를 비롯해 건의사항 관련 실·국장 및 부서장 약 20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126건 가운데 민원이 많고 제도개선 등이 필요한 3개 주제를 골라 집중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기존의 단선적인 업무 범위 내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각적 시각에서 융합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해보자”며 “법률을 바꿔서라도 민원을 해소하겠다는 접근까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한 첫 번째 주제는‘새로운 시대에 맞는 제주형 일자리 정책’이다.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시간제 근무자에 대한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 방안을 토론했다.

 

오 지사는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확대하자는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유형을 창출해 시범사업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월동채소 연작 문제와 식량작물, 월동채소 수급 체계 안정화 등 ‘월동작물 정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월동채소와 식량작물을 수급관리 측면에서 연계해서 살펴보는 방안이 다뤄졌다.

 

이어 민간 보조사업 보조율 및 도시계획도로 건설과 관련해 ‘합리적인 예산 운용 방향’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전문가 그룹과 함께 논의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듣는 도민 목소리가 제주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논의된 사안이 보고서로만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도민에게 빠르고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며 “민원인들에게 피드백하는 것까지가 현장도지사실 운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건의사항별 추진 상황을 계속 점검해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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