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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전세사기 예방 실천 중개업소 캠페인’ 발대식 개최 “구민 재산 보호 최정예 파수꾼 나선다”

사후 지원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83개 업소와 안심 주거환경 조성

 

[경남도민뉴스=백상현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3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공인중개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전세사기 예방 실천 중개업소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는 전세사기 피해에 대응해 기존의 ‘사후적 피해 지원’ 중심에서 ‘선제적 피해 예방’으로 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성구의 전세사기 피해 신청 건수는 135건, 피해 금액은 170.7억 원에 달하며, 특히 피해자의 51%가 30대 청년층에 집중되어 있고 피해 유형별로는 권리관계 분석이 까다로운 다가구주택이 95%를 차지하고 있어 전문가의 세밀한 중개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구(區)는 임차인과 가장 직접적인 접점에 있는 공인중개사와의 협력이 예방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해당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형식적 절차를 최소화하고, 현장 전문가인 중개사들이 주체가 되는 ‘자발적 실천 선언’의 장으로 꾸며졌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박종호 수성구지회장은 동료 중개사들을 향해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전문가의 양심으로 구민의 재산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83개 실천 중개업소는 관내 전체 중개업소의 약 8%에 해당하지만, 수성구는 이들을 주거 안전을 지키는 최정예 파수꾼이자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정하고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4대 실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결의했다.

 

주요 실천 과제는 △위험 요인 사전 설명 △국토부 임차인용 점검표 제공 △철저한 권리관계 확인 △전세사기 방지 특약 안내 등이다.

 

수성구는 참여 업소에 ‘전세사기 예방 실천 중개업소’ 참여 표식을 배부하여 구민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우리 지역의 부동산 거래 질서를 우리 손으로 직접 바로 세우겠다는 사회적 약속의 자리”라며, “참여 업소들의 선한 영향력이 수성구 전체 중개업소로 퍼져나가 ‘안심 전세’ 문화가 확고히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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