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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약 어때요]맞춤형 농촌 인구증가 시책

출향 퇴직자 타깃 귀촌정책 개발 필요

 

대부분 농어촌 지역이 그렇듯 거창군도 인구감소 문제로 걱정이 많은 곳이다. 예부터 서부 경남 거점도시를 자부해오면서 교육도시로도 널리 알려진 덕에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인구 감소폭이 크지는 않으나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전국 농어촌 자치단체들은 인구감소 심각성을 깨닫고 저마다 인구 증가 시책을 쏟아냈다. 그러나 출산 장려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단순한 금전 지원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예산은 예산대로 투입되지만 그 효과는 기대 이하로 나타나는 등 실효성 측면에서 실패한 시책들이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인구증가 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귀농·귀촌 시책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 분야에 많은 행정역량을 쏟고 있다. 이제는 앉아서 귀농·귀촌할 사람들을 기다리기보다는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귀촌 시책을 개발할 때라는 생각이다. 바로 거창에 뿌리를 둔 출향인, 그 가운데서도 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귀촌 유인책을 추진해 보자는 것이다.

출향 퇴직자들은 삶을 위해 젊은 시절을 객지에서 살아왔으나 퇴직을 전후해서는 대부분 향수를 떠올리는 것이 보편적 정서다. 그러나 막상 퇴직 후 제2의 삶을 고향에서 누리고자 해도 이미 오래전에 떠난 고향마을에는 집 한 칸조차 없어 이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점에 눈을 돌려보자는 것이다.

내가 만약 군수가 된다면 군 재정을 투입해서 출향 퇴직 공무원들을 위한 대규모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해 보고 싶다. 장기 저리 융자 등의 방법으로 주거지를 제공한다면 전국 각지에 흩어진, 거창에 뿌리를 둔 퇴직 공직자들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거창 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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