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기상청 제공

부산시의회,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 조례’ 발의

이성숙 의원, “성차별 의식과 관행 해소위해 양성평등 교육 이뤄져야”

 

학교 성희롱․성폭력 대응 및 양성평등 교육 기반 강화를 위한 교육현장의 대책들이 체계적이고 지속성 있게 추진되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된다.

부산시의회 이성숙 의원(더불어민주당․사하구2)은 최근 ‘N번방사건’등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범죄가 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교육계의 실질적인 대처를 마련하기 위하여,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에 관한 포괄적 내용으로 담은「부산광역시교육청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학교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부 및 교육청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쿨미투’로 드러난 학교현장의 성차별적 문화는 단기간의 대책만으로는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텔레그램을 이용한 ‘n번방’, ‘박사방’사건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성범죄가 아동․청소년에까지 침투하고 있다. 지난해 박경미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녢∼ 2019.8월까지’1년 8개월간 학교내 디지털 성범죄가 792건에 달해 이에 대한 구체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성착취물을 보는 게 큰 잘못인지도 몰랐다는 이용자들의 인식”이라며 “성평등 교육은 가치관 교육이기 때문에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기본계획 수립, △성인지 감수성, 성 인권, 양성평등 인식 및 성희롱․성폭력에 관한 실태조사, △양성평등위원회 구성, △전담부서 설치에 관한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를 명시하고 있으며,

또한, △교육시책 추진과정에서 양성평등 관점을 통합하도록 하는 성 주류화 조치 및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 등 기본 제도, △학교 성희롱․성폭력 사안에 대한 전문적 처리 및 현장 지원을 위한 성인권 시민조사관 운영, △교육․연수 및 △양성평등 문화조성에 관한 조항 등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 미디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조문도 포함되었다.

본 조례안은 오는 6.18.(목)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확정될 예정이다.

네티즌 의견 0

0/300자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거창군, 재가 치매환자 폭염․태풍 대비 ‘안전한 여름나기’ 교육 시행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맞춤형사례관리사업 대상자인 치매노인 166명을 대상으로 폭염·태풍 대비 ‘안전한 여름나기’ 여름철 건강관리 교육을 5주간 시행한다.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란 도움이 필요한 치매환자에게 전담 인력이 신체, 심리, 사회, 환경적 요구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 개입해 치매지원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외부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는 활동을 통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치매환자는 인지기능 저하로 계절과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므로, 예방적 방문교육과 생활점검이 필수적이다. 이번 교육은 7월 18일까지 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행하며, 폭염 및 태풍 대비 행동요령, 온열질환 예방 수칙 등을 중심으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냉방용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거창군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연계해 폭염 시 식사 준비가 어려운 치매노인을 위해 간편식, 소금 등 식자재를 함께 지원해 영양관리도 병행한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치매노인은 여름철 건강관리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교육과 푸드뱅크 서비스 연계가 조금이나마 도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