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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비 기개 기리며 춘기 서원제향 일제히 봉행

함양군, 26일 남계서원 등 5개 서원…전통방식 재현, 화산서원도 복원후 첫 제향 의미

 

함양군은 선비의 고장인 함양에서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중인 남계서원을 비롯한 5개 서원에서 춘기 서원제향이 일제히 봉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정천상·수동면 원평리), 화산서원(원장 임채석·수동면 화산리), 송호서원(원장 이기수·병곡면 송평리), 정산서원(원장 허종열·지곡면 보산리), 청계서원(원장 김상엽·수동면 원평리) 등 5개 서원에서 각각 유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춘계 서원제향행사가 열렸다.

이날 제향 행사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며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옛선비의 기개를 숭상하며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남계서원은 1552년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표학자인 일두 정여창(1450∼1504)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된 서원으로, 2009년 5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99호로 등록됐고, 문화재청이 정하는 2015년도 세계유산 등재신청 추진 대상에 포함돼 실사과정을 거치는 등 현재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화산서원은 지난해에는 서원복원 공사관계로 제향을 올리지 못하다가 복원공사 준공 후 첫 진행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군은 화산서원이 전통을 계승하고 후학교육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되도록 복원사업을 진행, 지난 13일 준공했다. 임창호 군수는 이날 화산서원 초헌관으로 참례했다.

임창호 군수는 “이번 춘기제향은 화산서원을 포함해 선비정신이 깃든 군내 소재한 주요 서원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일제히 열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선비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맞게 앞으로도 전통문화 재현에 적극 노력해 미풍양속이 살아있는 함양만들기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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