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항노화산업 발전 군민토론회' 가 25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업인, 기관․단체,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서경방송이 주최한 이 날 토론회는 허기도 산청군수, 하영래 HK항노화연구소장, 장사문 경남한방약초연구소장, 조계만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하고 주선태 경상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 날 토론은 ‘산청 항노화산업 어떻게 발전시킬까’라는 주제로 산청 한방항노화산업 가능성, 항노화 기업유치를 위한 기반조성과 인근 시군과의 차별화된 경쟁력, 지역 항노화 자원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해 패널 4인의 토론과 군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지정학적․역사적 이점을 기본으로 산업을 추진해 왔다”며 제품, 서비스와 관광의 융합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하영래 연구소장은 한방약초 특화와 대학, 대형 연구소, 선도기업의 유치 필요성, 장사문 연구소장은 중앙 및 경남도 방침과 연계한 산청군 마스터플랜, 조계만 교수는 약초의 선택과 집중, 허준선생을 모델로한 스토리텔링화, 선도기업 발굴, 산청군 로드맵의 체계화를 제시했다.
또한 기존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장기적으로 기술력 있는 대형 연구소 유치,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해 AgroMedi Center와 리서치파크, 대학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사문 연구소장은 약초를 수매할 수 있는 대형기업 유치, 천연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유치, 의료관광기업 및 한방요양병원 유치를 위해 입주 부담과 규제를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조계만 교수는 기업유치를 위해 대형물류센터 건립,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조건 등 홍보 강화, 한의학연구소 유치, 관내 대표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산청군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활용한 원천물질의 제품화, 서비스와 관광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면 기업 유치가 용이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사문 연구소장은 지리산 약초의 보고라는 자연적 차별성, 동의보감촌의 산청한방약초축제 및 보유 항노화자원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적 차별성, 경남한방약초연구소의 R&D와 경남생약협동조합의 약초 확보 및 공급 등을 통한 네크워크의 차별성을 제안했다.
조계만 교수는 항노화산업 대상에는 젊은층도 포함된다고 정의하고, 실버세대 보다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홍화를 대표약초로 선정하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물, 토양, 공기의 산업화, 식품 뿐만 아니라 약용곤충, 흑돼지를 이용한 산업화를 제안했으며, 하영래 연구소장은 홍화를 선도 작물로 재배하려면 대단지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계만 교수는 대표약초 선정과 수매․보급,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 대표 브랜드 제품의 개발을 위해 산청군의 유·무형자원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허기도 군수는 약초, 유의태 약수터와 경남한방약초연구소의 장점을 활용한 원외탕전원 조성, 한방항노화산업단지 등을 통한 제품산업 육성, 휴롬 및 산청한방가족호텔 등 민간기업 투자로 활성화되고 있는 동의보감촌 중심의 서비스산업 육성과 중산리, 황매산 등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산청군이 항노화산업의 메카가 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영래 연구소장은 정신적․육체적․물질적 항노화를 위해 컨트롤타워 조직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마지막으로 장사문 연구소장은 한방단무지, 한방김부각, 한방홍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예를 들며 향후 동의보감촌을 활용한 헬스케어, 약선요리 전문음식점의 발굴 및 지속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군민 질의 응답시간에 차황면 주민 박모씨는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의 수매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과 경남한방약초연구소의 기능 강화를 통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요청했으며 차황면 주민 이모씨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지정을 위한 지원에 대학이나 연구소의 역할을 주문했다.
참석 군민들은 이외에도 관내 경관 개선과 요식업계 친절교육 필요성, 항산화 및 항균 등에 효능이 뛰어난 곤충산업에 대해 관심, 농가 및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군 차원의 체계적인 홍보 등 산청군 한방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제안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산청군은 지난 3일 한방항노화 포럼에서 발표된 산청 한방항노화 로드맵과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제안, 군민의 요구 사항 등의
사업화 방안을 바탕으로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항노화산업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100분에 걸쳐 진행된 이 날 토론회는 SCS(서경방송) 채널을 통해 오는 26일 13시와 22시에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