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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주인의식으로 조합장을 뽑아야

 

많이 식상해진 용어지만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 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원래 기상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였으나, 아주 작은 변화나 영향이 큰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나비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 인간계(?)로 한 번 넘어가보자. 한 사람이 일생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한 개인의 힘은 너무나 미약해보이지만, 존 맥스웰이라는 사람에 의하면 놀랍게도 한 개인이 일생동안 적어도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긍정적인 영향이든 부정적인 영향이든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은 우리가 ‘우리’라고 이름 짓는 공동체에 그대로 전해질 것이다.

이와 같은 예는 먼 곳에 있지 않다. 오는 30일 치러질 신원농협장재선거 또한 한 개인의 잘못에서 비롯한 것이었지만, 한 개인의 일탈에 따른 결과는 신원농협 전체에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조합장재선거의 유권자라고 할 수 있는 조합원 개개인의 책임의 몫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표심만을 좇는 사람이 아니라, 신원농협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확실한 밑그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지도자로 뽑기 위한 조합원 한 사람의 영향력과 책임은 조합 전체를 단순히 조합원수로 나눈 산술적 값이 아닐 것이란 말이다.

그러므로 후보자들과 조합원들은 책임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조합의 비용으로 조합장을 다시 뽑아야 하는 현재의 상황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숙고해 봐야 할 것이며, 다시금 이런 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앞서 말한 ‘나비효과’처럼 신원농협장재선거라는 어떻게 보면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앞으로 있을 대선을 비롯한 크고 작은 선거에 ‘토네이도’로 다가올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는 30일 치러질 이번 선거가 조합원들과 후보자들의 깨끗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올바르게 치러져 신원농협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지역의 민주주의가 바로 서는 귀한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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