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연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각종 사회문제로 몸과 마음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는 이때에 불우이웃과 어르신께 따뜻한 사랑을 표하는 행사들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태풍 차바로 농산물 피해가 극심해 농산물가격이 뛰어오르는 요즘 창원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김장 나눔 행사를 지난 6일 가졌다.
창원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노인대학장(조회자), 도·시의원, 지역 자원봉사자 관계자 및 대한노인회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창원노인대학에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사랑의 김장으로 만들어가는 평화의 세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봉사단은 김장김치 5kg이 담긴 500상자를 노인회창원지회(200상자), 봉림동(100상자), 중앙동(60상자), 명곡동(50상자), 창원상이군경회 및 미망인회(50상자) 등 전달했다.
또한 정성을 담아 만든 푸짐한 소고기 국밥과 수육을 어르신들께 대접하고 김장김치를 전했다.
전통예술문화진흥원과 국제 NGO 자비의 등불 예술 봉사단이 동참해 가야금병창, 민요, 부채춤 등 전통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무형문화제 제84호 이수자인 백지원 명창의 구성진 노래 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 너도나도 민요를 따라 부르는 어르신들의 표정은 봄을 맞이한 것 마냥 어느덧 표정이 상기돼 있었다.
창원신천지자원봉사단 지부장은 “우리 봉사단의 작은 정성을 모아 홀로 계신 어르신들 및 소외계층 이웃분들에게 김장김치를 나눠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인대학 관계자는 “올해 배추 등 김장 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임에도 전년도와 달리 김장 전달은 물론 후원 문의마저 뚝 끈길 지경이었는데 이 많은 김치를 후원해 주시니 신천지자원봉사단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