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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하동군에 책 1000권 기증

하동군, 한`중 우호 증진 도서증정식 역사`문학`철학`전문서적 등 중국도서

(하동/설영효 기자) = 하동군이 중화인민공화국 주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중국대사관 1층 로비에서 한·중 양국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한 대사관 오픈 데이 및 도서증정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책 향기 속에서 우정을 가꾸다’를 모토로 한 이날 행사는 추궈홍(60·邱國洪) 중국대사가 김제홍 하동부군수에게 도서 1000권을 증정하고 우호 증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번에 중국대사관이 기증한 책은 중국 고전을 비롯해 역사, 경제, 문학, 철학, 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중국 책으로, 중국을 공부하고 연구하거나 중국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대사관은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한 14년 서울대학교에 도서 1만권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만권의 책을 국내 각 대학도서관, 언론기관 등에 기증해왔다.

올해도 하동군을 비롯해 광주시, 서울대·상명대 대학도서관, 언론사연구소 등 20여개 기관에 1만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추궈홍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중·한 수교 25주년을 맞아 최대 무역국 한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증 도서로 양국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책을 요청하면 계속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제홍 부군수는 “2년 전 시진핑 주석이 고운 선생의 시 ‘호리병 속의 별천지’를 통해 하동을 언급한 이후 하동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높아졌는데 그 인연이 도서 기증으로 이어져 중국의 역사·경제 등 학술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기증된 도서를 분류한 뒤 이달 중 하동도서관에 별도의 서가를 만들어 일반 군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서기증에 대한 고마움으로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추궈홍 대사를 하동으로 초청해 시진핑 주석이 언급한 별천지 화개골을 비롯한 하동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등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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