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경남도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 등 방송소외계층을 위해 TV 무료 보급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방송통신위원회는 예산확보, 홍보자료 제작 및 TV 제작·보급 등 전반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지자체는 홍보자료 발송, 신청서 접수 등 보급대상자 수요를 파악하게 된다.

올해 보급기종은 28형(69.5cm) Full HD급 LED TV로, 편리한 장애인방송 시청을 위해 핫키가 포함된 전용 리모컨을 제공한다.

또한, ▲음성으로 메뉴 안내 ▲자유로운 화면 내 자막위치 선정 ▲자막의 색상․폰트․크기 등 변경가능의 기능도 제공한다.

도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저소득층 눈·귀 상이등급자는 신청이 가능하나 2011년부터 2016년 사이에 장애인방송수신기를 이미 지원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도는 장애등급, 나이 등 고려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보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도내 18개 시군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방문신청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으로 우편신청 또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인숙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방송통신위원회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도내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에 대해 TV 보급을 확대해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15년 시·청각장애인용 TV를 저소득층 위주로 무료 보급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